간만에 가본 식사.
계란찜이 개선됐다. 겉돌던 물이 사라지고 탱글탱글 맛있어짐. 아 더 주세요.ㅜㅜ
여전히 맛있는 나박물김치.
닭카레. 전반적으로 인상이 바뀌었다.
밥량이 좀 적어졌다. 주변의 소리를 들어보니, 리필이 가능한 모양이다. 그렇다면 차라리 낫겠다.
우동과 밥을 고를 수 인었는데, 이제는 밥만 하는 모양이다.
우동 안어울렸어서...아쉽진 않음.
올라간 감자칩은 양이 줄었고 바삭함도 떨어졌다.
새우튀김은 왜 이리 질척거렸을까나.
반면 질게 느껴지던 크로켓은 바싹 튀겨 식감을 되찾았다.
존재감 묵직하던 닭튀김도 여전히 쏴라있네.
카레에서 나던 산미가 잡혀 좀 나아졌다.
전반적으로 이것저것이 뒤집혀있었다.
보통 나는 이럴때, 고객의 피드백을 듣고 수정해나가는 과정이겠거니 하고 좀 너그러워진다.
손님이 많아졌던데, 그래서 튀김 관리가 안되는건지.
튀김들의 질에 신경썼으면 좋겠다.
늘 거슬리던 그림 위의 글자도,
가비얍게 내려왔다.
좋다.
맥주력 ☆☆☆
해장력 ☆☆(나박김치 리필된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