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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1.30 [을지로3가] 마구간 카레
rEstAUrAnt2019. 1. 30. 18:34


벼르고 벼르다 갔다.
찾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읽었지만 길을 잘 찾는 편이라 호기롭게 나섰는데 좀 헤매긴 했다.

웨이팅이 있다길래 일찍 나섰는데. 헤매느라 결국 평이한 점심시간에 도착. 그래도 혼자라서 쏙 들어감.

나는 덮밥에, 육수 추가, 가라아게 추가.키오스크 주문.
카레우동도 있음. 밥따로 카레따로도 있음.
왜 나는 늘 메뉴판은 안찍는걸까....

불친절한 맛집 이야기라 미안. 그냥 읽다 땡긴다면 네이년이나 더움에서 검색해주세요.

카레 자체는 맛있음. 육수추가는 나는 별로.. 싱거워진다. 매콤하게 뿌려먹는 머시기가 있대서 훑어봤는데 엄따...
그래..위도 안좋은데 걍 오늘은 심심하게 먹자.
가라아게는 잘 튀기셨심. 근데...가라아게를 먹다가 카레 먹으니 카레 넘 심심...
왜인지 샐러드를 카레에 담궈주셨네... 더 싱거워져서 중간에 마요네즈 뿌려 후딱 집어먹음.
나중에 너무 싱거워져서 카레를 요청하니 더 주셨다. 카레와 밥은 조금씩 리필되는 듯.

총평. 평이한 일식 카레. 맛있는 축일듯.  개인적으론 매콤한 걸 좋아해서 내내 아비꼬가 생각났다. 고춧가루라도 있었다면...
가라아게를 보니 튀김들은 다 괜찮을 듯. 다음에 우동으로 도전의향 있으나 멀어서 실현가능성은 조금...
아비꼬에 비해 가격경쟁력 있음.
가게 내부가 왠지 느낌있고 아늑해서 분위기는 좋음.

사장님 혼자 모든걸 다 하시느라 정신이 없으심. 근데 손이 매우 재빠르고 우아해 감탄사가 나왔다.
실수가 종종 있으나 손님에게 하는 실수마다 '온천달걀' 하나씩 서비스로 주심.
어.....
근데..그거 왠지 나만 못먹음(내가 식사하는 중에만 세무리에....8인 좌석인데...)... 왜 제 꺼만 실수를 안하시고...다른 사람들은 다.....흑.

혹 갈 의향들 있으시면 '부부사철탕' 간판보고 찾으시라. 그 옆이다.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