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2021. 12. 7. 16:05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던 경일옥.

사무실 어른께서 늘 화덕피자 노래를 부르셔서 그 어느날 큰맘 먹고 가봄.

나는 정말 콧노래를 부르며 갔다. 가다가 마음 바뀌실까 조마조마조마 해감서. ㅎㅎㅎㅎㅎㅎ

 

마르게리따. ..... 흐윽...ㅠㅠ 여윽시요. ㅠㅠ 마이쩡

 

디아볼라는 저번에 먹어봤으니 패스하고 알트로 베르데. 루꼴라가 듬뿍 올라가서 진짜 먹다가 기절하는 줄 알았는데, 어르신들은 좀 표정 별로이심. ㅎㅎㅎㅎㅎㅎㅎ

내가 가자하고 나만 막 흡입하고 있고, 어르신들은 좀 뜸하게 드시니 쪼끔 죄송하긴 했음.

근데 맛있다고 하셨다. 맛있는건 알겠는데, 나이먹은 사람들은 한번 맛 본걸로 만족하신다며 돌려까심. -_-;;

 

네 뭐 그러시군요...... 얼굴은 되게 안되고 죄송하다는 표정이었으나 손은 넘나리 신나서 흡입하고 있었다.ㅋㅋㅋ

이날은 어르신들이 사시는 거라서 맥주도 사주심. 최고에요. ㅋ

 

아마트리치아나.

저는 오늘 죽어도 좋습니다. 맛난걸 다 먹어서요.ㅎㅎㅎㅎㅎ

어르신들 죄송합니다. 꼭 제가 이용한 것 같잖아요. ㅠㅠ 다음에 맛있는 감자탕집 물어갈께요. ㅎㅎㅎㅎ 

 

맥주력 ☆☆☆☆☆

해장력 ☆☆☆(할꺼야. 할꺼야. 어떻게든 하고 말꺼야)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11. 17. 10:11

을지로의 이름난 핏제리아.

이름이 났다는 것만 알고 있지 가봤다는 건 아님.

뭐, 언젠간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그 어느날 갑자기 가봄.

 

경일옥 글자를 찾으시오. (2점)

 

말 많은 메뉴판. 메뉴판이 되게 시끄럽다. ㅎㅎㅎㅎㅎ 뭐 나는 그런거 좋아해서 넘 재미지게 읽고 또 읽었다. 

아자씨 내 꽈신갑다.ㅋㄷㅋㄷㅋㄷㅋㄷ

 

평소 나라면 마르게리따가 1빠일텐데, 같이 간 일행이 자극적인 맛을 좋아해서 디아볼라로 시켰다.

매운 고추를 썼다는데 맵지 아니하였음. 매우 맛있었음.

잘 발효된 도우가 좋은 화덕에서 잘 구워진 향기가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흐아........ 도우, 두께, 굽기, 토핑, 치즈 모든게 완벽했던 피자. 흐읍....하아...

 

선행학습시 매번 극찬이던 까르보나라. 꼭 시켜야 한다고.

특히 테이블당 두개?까지밖에 시킬 수 없는 제한된 메뉴라고. 궁금증을 안고 시켰는데.

 

오메. 찐이다. 와...... 지힌짜 지힌짜 맛있었다. 일행이랑 눈치싸움 오지게 한듯. ㅋㅋㅋ

다음엔 까르보 두개 시키고 피자 한판 시킬까부다. ㅎㅎㅎㅎㅎ

나는 대인인 척 파스타를 꽤 양보하고, 피자뼈를 남겨서 소스를 훑어먹었따!!!! 하하하하!!!! 내 승리다 이 쩝린이야!!!

 

뭐.... 상대적으로 쭈그러져있던 피클....이라고 하지만 나만 안먹었을 뿐, 일행이 다 먹음.

 

여기 참 맛있다.

그야말로 이탈리아에서 먹던 그 맛이다. 이탈리아에서도 맛없는 식당들은 당근 다 발라버리겠지.ㅎㅎ

 

확인한 바는 없으나 블로그에 떠도는 이야기를 읽어보면, 피렌체 세계 피자대회에서 우승했다고도 하고. 

내가 확인한 바로는(가게를 둘러본 바로는) 어디선가의 우승트로피가 많이 있고, 피렌체의 피자가게에서 오래 일하셨다는 것.

 

을지로 한복판에 이탈리아라니.... 넘나리 찰떡이다....... 사장님 배우신 분....ㅎㅎ

 

맥주력 ☆☆☆☆☆

해장력 ☆☆☆☆☆(아 몰라. 숙취고 지랄이고 이건 먹어야지. 먹으면 깨겠지)

Posted by 아 해